씨름 무형문화재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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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지정예고 거쳐 최종 확정

 우리 전통 민속놀이 ‘씨름’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씨름을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씨름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깊고 오늘날까지 대표적인 세시풍속 놀이로서 활발히 전승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각종 문헌과 그림에서 역사성이 확인되고, 씨름판의 구성과 기술 방식에서 한국의 고유성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씨름이 전국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폭넓게 계승됐다는 이유로 아리랑이나 제다(製茶)처럼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지정예고 기간이 지나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2014년 씨름을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전통 민속놀이#씨름#무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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