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속가능 패션디자인’ 런웨이, 10월 20일 DDP서 열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30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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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와 자원고갈, 생태계 불균형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 패션디자인’ 런웨이가 2017 S/S 서울 패션위크에서 열려 화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지속가능패션디자인네트워크(Sustainable Fashion Design Network, SFDN)와 성수 사회적경제 패션클러스터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월 20일 오후 8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 DDP)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구성하는데 있다. 런웨이를 통해 소비자의 시선을 확장하여 올바른 소비를 유도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패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더불어 패션시장이 직면해있는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패션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지속가능 패션디자인’런웨이에는 ‘대지를 위한 바느질’, ‘공공공간’, ‘하이사이클’, ‘케이오에이’,‘크래프트링크’, ‘제리백’등 6개 패션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친환경 의류 디자인 및 제작, 저개발 국가와의 협업을 통한 롱라이프 디자인, 지역의 봉제공장과 협업하여 제로 웨이스트 패션제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거나 소셜벤처이다.

현재 사전 티켓을 오픈한 상태로, 패션쇼 홍보와 지속가능한 패션 제품 선 판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이뤄지고 있다. 런웨이 상품은 스토리펀딩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지속가능 패션에 관심있는 대중은 패션쇼 바이어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지속가능 패션디자인 런웨이는 건강한 의복과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위해 힘쓰고 있는 디자이너와 패션 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며 “관객 참여형 런웨이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과 실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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