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페인 등 세계의 춤사위 서울서 나빌레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제19회 서울세계무용축제 9월 24일부터 3주간 열려

이번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선 1970년대 프랑스 현대무용계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누벨당스’를 볼 수 있다. 그 대표 주자인 프렐조카주 발레단의 작품. JC Carbonne 제공
이번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선 1970년대 프랑스 현대무용계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누벨당스’를 볼 수 있다. 그 대표 주자인 프렐조카주 발레단의 작품. JC Carbonne 제공
프랑스와 스페인의 현대무용이 가을밤을 물들인다.

제19회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SIDance)가 9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강대 메리홀,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린다.

1998년 시작된 시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용축제로 세계적 수준의 외국 현대무용 작품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보기 힘든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스위스, 네덜란드, 볼리비아, 마다가스카르 등 17개국 39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프랑스 포커스’와 ‘스페인 특집’을 선보인다. 이종호 시댄스 예술감독은 “프랑스 현대무용의 상징적 인물들의 작품과 독창성이 뛰어난 스페인 민간단체들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포커스’는 1980년대 프랑스 현대무용의 새로운 물결인 ‘누벨당스’를 대표하는 발레 안무가 앙줄랭 프렐조카주, 캐럴린 칼슨 등 거장들의 작품이 중심이다. 프렐조카주는 ‘성수태고지’ 전편과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작 수상작인 2인무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칼슨은 솔로 작품 3편으로 구성한 ‘단편들’로 직접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 5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로 꾸며진 ‘스페인 특집’에서는 마드리드의 ‘라룸베 무용단’이 3D 애니메이션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고래, 거인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유럽아동공연예술축제에서 최우수 무용공연상을 수상했다.

안성수픽업그룹, 전미숙무용단, 김윤수무용단, 리케이댄스 등 국내 현대무용 단체와 조영순 이은영 등 안무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02-3216-1185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프랑스 포커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