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사라져 아름답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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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아름답다(구영회 지음·나남)=방송사 보도국장 등을 지내고 은퇴한 뒤 지리산 자락에서 사는 저자의 수필이다. 지리산 곳곳과 사람을 소재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삶을 이야기한다. 1만4000원.

그 쇳물 쓰지 마라(제페토 지음·수오서재)=2010년 철강업체에서 일하던 청년의 죽음 기사에 댓글로 조시(弔詩)를 남긴 뒤 7년 동안 온라인 뉴스 기사에 시 형식의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은 저자의 기록들이 공개된다. 1만2000원.

백수라서 다행이다
(박한규 지음·㈜인더북)=저자는 만 41세가 되던 2003년 이후 네 번에 걸쳐 2년 7개월간 백수로 지냈다. 그중 지리산 둘레길 250km를 걸어갔던 13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1만3000원.

나는 괜찮지 않다(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와이즈베리)=심리상담가가 여성들의 폭식증, 거식증, 알코올 의존증 등의 원인이 유년 시절 겪은 애정 결핍과 방임에 따른 상처임을 분석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함으로써 아픔을 치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만5000원.

초등학교 랩소디
(최연선 지음·인간희극)=집에서 보이는 모습이 우리 아이의 전부일까?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접고 학부모가 됐다가 다시 교사로 일한 저자가 요즘 초등학생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1만2000원.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2(퍼엉 지음·예담)=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나가고 소파에서 서로를 조용히 바라보는 연인의 소소한 일상을 따뜻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작은 행복의 순간을 포착했다. 1만3800원.

이희재 삼국지(이희재 지음·휴머니스트)=나관중의 ‘삼국지’를 이희재 화백이 그림으로 옮겼다. 재미 위주로 사건을 나열하기보다는 ‘삼국지’의 전체적인 줄기와 뿌리를 살리는 구성을 취하면서 많은 영웅이 활약하는 서사를 보여준다. 전 10권 중 1, 2권이 출간됐다. 각 권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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