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술∼술 이책]페어리 랜드― 달을 두 조각 낸 소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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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M 밸런트 지음/김승욱 옮김·작가정신

열네 살 소녀 셉템버는 어느 날 요정의 세계인 ‘페어리 랜드’로 들어서고,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달려 달에 도착한 순간 지진이 일어난다. 셉템버는 지진을 일으키는 ‘사이더스킨’의 존재를 알게 되고 엄청난 속도로 흘러간 시간과 갑자기 늙어 죽어버린 주민들, 자취를 감춘 요정들에 관한 얘기를 듣는다. 소녀는 사이더스킨의 만행을 막아내고 달의 지진을 멈출 수 있을까.

소녀의 모험과 성장을 다룬, 드문 판타지 소설이다. 미국 SF판타지작가협회(SFWA)가 수여하는 ‘네뷸러 상’을 청소년문학 부문에서 받았지만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이미지 등이 성인 독자에게도 매력이 있다. 1만2000원.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페어리 랜드#달을 두 조각 낸 소녀#캐서린 m 밸런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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