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키즈 프로그램의 진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7일 05시 45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나무숲놀이터’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나무숲놀이터’
총주방장 쿠킹 클래스·목재 놀이공간…

여름방학을 앞두고 부모들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휴가철을 맞아 유명 관광지마다 북적거리는 시기에 기대에 부푼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가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아이들에게 방학을 맞아 유익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주고 싶다면 호텔 키즈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주목하자. 요즘 호텔 키즈 액티비티는 천편일률적인 키즈카페 스타일을 지양하고 총주방장이 나서는 쿠킹클래스부터 아트클래스, 목재놀이공간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몇몇 호텔 키즈 프로그램은 투숙을 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

● 총주방장과 함께 하는 쿠킹 클래스

그랜드하얏트 인천은 23일부터 8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머 키즈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호텔 총주방장 마린 루서드, 패스트리 주방장 줄리앙 그레미엣이 참가해 아이들과 스위스 전통음식 카푼스와 컵케이크를 만든다. 6세부터 11세까지 대상이며 1회 최대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총주방장의 서명이 담긴 수료증과 귀여운 앞치마도 선물로 증정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친환경 목재 놀이 공간 ‘나무숲놀이터’를 선보인다. 연회장을 목재문화진흥회와 함께 친환경 목재와 교구, 나무장난감들을 이용해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편백나무, 삼나무 등으로 만든 볼풀장을 포함해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원목 장난감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 ‘키즈 플레이룸’
그랜드 힐튼 서울 ‘키즈 플레이룸’

그랜드힐튼 서울은 29일부터 8월15일까지 자녀 동반 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키즈 플레이룸을 2층 트라이앵글 포이어에서 운영한다. 리틀타익스의 다양한 놀거리, 그림책 300권과 그림책 극장, 허니듀래빗의 소파와 테이블로 꾸며진 휴식 공간이다.

● 액티비티 도우미 키즈 프로그램 주목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어린이 놀이공간 모루’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어린이 놀이공간 모루’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8월31일까지 ‘키즈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투명비치백 만들기와 조개껍데기 액자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해비치는 아이들이 노는 동안 부모들이 아이 걱정 없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키즈 케어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켄싱턴 제주 호텔 ‘키즈 클래스 케니캠프’
켄싱턴 제주 호텔 ‘키즈 클래스 케니캠프’

켄싱턴 제주는 동화나라 포인포 캐릭터로 꾸민 ‘포인포 키즈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의 액티비티 도우미인 케니가 진행하는 케니의 동화나라, 케니와 만들기, 케니쇼, 유아 체육 ‘키즈 플레이’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키즈 크래프트, 쿠킹 클래스, 마린 키즈, 케니 캠프 등의 유료 프로그램도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자녀 가족 여행객을 위해 아이스크림 모양의 쿠키와 쿠키로 장식한 빙수를 만드는 ‘신기한 아이스크림 쿠키 만들기’와 항해지도와 나침반을 직접 만들고 호텔 일대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서머 마린 캠프’ 등 2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8월31일까지 실시한다.

김재범 전문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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