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명문장·명대사로 익히는 독창적인 영어학습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3일 05시 45분


■ 독보적 영어 책|이미도 지음|뉴

외화번역가 이미도 씨가 책을 냈다. 그는 1993년부터 무려 500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를 번역한 외화 번역 전문가다. 그래서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그동안 만들었던 영어 학습 책이라고 쉽게 생각하겠지만 착각이다.

저자는 그동안 자신의 영어 재능을 이용해 영어 학습 책을 여러 권 내냈지만 이 과정에서 “느끼고 깨닫고 다치면서 배운 게 있어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 영어 책을 냈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독보적 영어 책’이다. 한마디로 영어의 명문장과 명대사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에세이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독서력과 창의력 영어 능력이 늘 수 있도록 저자가 그동안 읽고 쓰고 보며 쌓아온 영어의 세계를 담았다. 에필로그와 감사의 글까지 포함해 총 45꼭지의 글이 들어 있다. 하나의 에세이를 읽을 때마다 인생의 통찰을 깨닫게 해주는 수많은 질문에 명답이 되는 영어 명문장과 명대사가 곳곳에 들어 있다.

1부 읽는 재미(reading), 2부 보는 재미(watching), 3부 쌓는 재미(accumulation)로 나눠진다. 1부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다가 만난 영어, 국문 영문 신문 속에서 만난 영어, 페이스북을 하다가 혹은 인터넷 서핑을 통해 만난 영어를 소재로 저자가 느끼고 깨닫고 배운 것을 구성했다. 2부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유튜브의 동영상에서 만나는 대사와 영어, CBS CNN 등 방송에서 만날 수 있는 영어를 소재로 저자가 느끼고 깨닫고 배운 것을 글로 구성했다. 3부는 세계적인 대문호의 명문장, 세계적인 명사의 명문장 등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몇 구절만 외워 두면 나중에 외국인을 만났을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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