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욕-탁 트인 바다 즐기며 “굿 샷~”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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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겸한 해외골프여행지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골프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베트남 냐짱(나트랑)도 최근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하나다. 아름다운 바다 경치로 유명한 냐짱의 ‘빈펄CC’. 하나투어 제공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골프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베트남 냐짱(나트랑)도 최근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하나다. 아름다운 바다 경치로 유명한 냐짱의 ‘빈펄CC’. 하나투어 제공
고된 업무에 짓눌려 살면서도 푸른 필드만 상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골프 마니아가 많다. 일상을 벗어나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즐기는 골프 라운딩은 이런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골프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기 위해 유명 골프장이 있는 해외로 떠나는 골퍼도 점점 늘고 있다.

은퇴 후에도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하면서 여가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최근 각광받는 골프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요즘 부쩍 늘어난 20, 30대 골퍼들, 가족과 함께 여유 있는 골프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들이다.


○ 골프와 힐링, 두 마리 토끼 잡는 여행


단순히 골프만 치는 골프장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휴양지에서 라운딩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된다. 하나투어는 ‘중국 속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에서 즐기는 골프 여행 ‘해구 미션힐 리조트 5일’ 상품을 선보였다. 쇼핑센터와 음식점을 갖춘 미션힐 리조트는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며 골프를 치려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다. 여름철에는 워터파크를 운영하며 아동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149만9000원부터다.

베트남의 냐짱(나트랑)은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곳으로, 고급 골프장에서의 라운딩과 진흙 온천 체험, 조용한 리조트에서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빈펄CC와 다이아몬드베이CC가 냐짱 지역의 대표적인 골프장이다. 빈펄CC는 혼째 섬 안에 있는 베트남 빈펄그룹 소속 골프장으로 바다 경치가 유명하다. 다이아몬드베이CC는 2008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열린 다이아몬드베이 리조트 안에 2012년 개장한 골프 코스로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릴 수 있는 연습장이 마련돼 있다. 하나투어는 빈펄CC와 다이아몬드베이CC를 이용할 수 있는 ‘나트랑 골프 5일’ 상품을 내놨다. 매주 수·목·토·일요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104만9000원부터.
○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라운딩

일본 홋카이도는 여름 평균 기온이 15도 안팎인 최적의 여름 골프 여행지다. 한여름에도 30도를 넘지 않아 무더위를 피해 골프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홋카이도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등 국제 골프 경기가 개최될 만큼 수준 높은 골프장이 많다. 그중에서도 루스츠 리조트는 4코스 72홀을 갖추고 있어 홋카이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라운딩 후에는 온천욕을 하며 피로를 풀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루스츠 리조트뿐만 아니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클럽인 니세코 힐턴, 기타히로시마 크라세 리조트, 해피밸리 리조트에서 4일씩 머물 수 있는 ‘명문 골프장 4일’ 상품을 선보였다. 왕복항공권과 호텔 조·석식, 코스 사용료와 카트피, 온천욕 등이 포함된 상품으로 가격은 클럽별로 115만 원, 104만9000원, 142만 원, 110만 원부터다.

네이멍구(內蒙古·내몽골) 자치구는 고지대에 있는 초원 지역으로 7, 8월에도 기온이 평균 20도 정도로 시원하다. 습도가 낮고 날씨가 선선하며 백야현상 덕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골프를 칠 수 있다. 하나투어는 네이멍구에 있는 태위·보리 골프장에서 홀 수 제한 없이 무제한 골프를 할 수 있는 ‘후허하오터(呼和浩特·호화호특) 골프 6일’ 상품을 내놨다. 7, 8월 매주 목요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129만9000원부터.
○ 자연과 함께 즐기는 골프

시원한 바다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중국 산둥 성의 웨이하이는 골퍼들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여 거리에 있어 도착한 날 바로 라운딩을 할 수 있다. 웨이하이의 골프장은 탁 트인 바다와 푸른 하늘, 웅장한 절벽이 인접해 있어 자연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2013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개최하는 곳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웨이하이 포인트 3일(54홀), 4일(72홀)’ 상품을 내놨다. 가격은 각각 84만9000원, 106만9000원부터.

미국 서부의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며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캘리포니아를 추천한다. 인터파크투어는 ‘올댓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골프클럽’ 기획전에서 다양한 골프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 웬디 빈야드, 하프문베이 골프 링크,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 등 명문 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이 네 곳의 클럽을 8일간 이용하는 상품은 770만 원부터. 특히 태평양 중서부 카멜 베이 북쪽 해안에 있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는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코스’로 거론된다. 울퉁불퉁한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코스가 장관이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 8일 상품은 940만 원, 10일 상품은 990만 원부터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문의:
하나투어 1577-1233

인터파크투어 골프파트 02-3479-6471


#온천욕#해외골프#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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