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타들과 승마의 매력속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4일 05시 45분


2016 대명컵 국제승마대회는 말과 기수가 한 몸이 되는 승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행사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국제승마연맹 공인 CSI3*등급 대회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스타급 승마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대명그룹
2016 대명컵 국제승마대회는 말과 기수가 한 몸이 되는 승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행사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국제승마연맹 공인 CSI3*등급 대회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스타급 승마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대명그룹
■ 29일까지 비발디파크서 ‘메이온어호스’ 페스티벌

2016 대명컵 국제승마대회 개최
국내대회 최초 CSI3* 등급 진입
총 상금 3억3000만원 최대 규모
마장마술 갈라쇼 등 행사도 풍성

계절의 여왕 5월, 푸른 초원에서 열리는 말들의 축제.

23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승마 페스티발 메이온어호스(MAY ON A HORSE)’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승마대회를 중심으로 말을 테마로 한 각종 공연까지 승마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종합 이벤트다.

대명그룹과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하고 대명홀딩스, 국제승마연맹(FEI)가 주관하는 ‘승마 페스티발 메이온어호스’는 과거 귀족스포츠로 여겨지던 승마를 일반인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리이다.

페스티벌의 핵심은 2016 대명컵 국제승마대회 CSI3*(이하 대명컵). 총상금 3억3000만원인 대명컵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승마 대회 중에 가장 많은 상금을 수여한다. 마장마술과 국제경기(그랑프리)로 진행하는데 대회 규모가 지난해 CSI2*에서 한 단계 뛰어 올라 올해는 국내 최초로 CSI3*가 됐다. 국제장애물대회는 국제승마연맹 규정에 따라 CSI1*부터 가장 높은 CSI5*까지 등급을 나눈다. 2016 대명컵이 받은 CSI3*는 최대 1.45m의 장애물을 넘고 상금도 3억원이 넘어야 공인받을 수 있다. 주최 측은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그랑프리에 CSI5*급 경기 못지않은 우승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회등급이 높을수록 좋은 기량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게 된다. 대명그룹측은 “지난해는 참가선수 초청이 쉽지 않았으나, 올해는 유럽과 미국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국내는 4월 선발전을 통해 참가선수를 정했다.

현재 국내 승마 선수를 포함해 11개국 30여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참가 선수들 중 지난해 대명컵 국제승마대회 그랑프리 3위와 애리조나 그랑프리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카일 킹, 에슈바일러 승마대회 2위와 토스카나 승마대회 3위를 차지한 독일 토마스 홀츠, 2014 스웨덴 그랑프리 우승자 린 위드마크, 2016 웰링턴 대회 5위 리엔 블루만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대명컵은 KBS 1TV에서 녹화중계하고 유투브와 메이온어호스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전 경기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메이온어호스에는 국제대회 외에 말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마장마술 경기를 통해 선발된 최우수 선수가 마장마술 갈라쇼가 열리고 스턴트 치어리딩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세계 춤 퍼레이드, 군 의장대 시범, 도그쇼, 도그 레이싱, 마술쇼, 미디어 파사드쇼, 불꽃쇼 등이 행사 기간 동안 열린다.

또한 일반 관람석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려 1000여석을 마련했고, 홍천의 청정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승마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피크닉 공간도 마련했다. 대명은 올해 일주일의 행사 기간 동안 약 10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명 관계자는 “앞으로 런던의 올림피아 호스쇼처럼 푸른 잔디 위에서 승마와 대중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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