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새터민들의 삶과 애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3일 05시 45분


■ 연극 ‘달콤한 거짓말’ | 5월29일까지 ㅣ 서울 대학로 여우별씨어터

2014년 행정자치부(당시 안전행정부)의 후원을 받아 NGO단체인 남북동행, 이음시어터가 공동 제작해 초연한 작품이다. 당시 제목은 ‘오작교’였다. 이후 각색을 거치며 남북의 분단현실과 남녀의 로맨스를 부각시키기 위해 ‘달콤한 거짓말’(사진)로 제목이 바뀌었다.

‘본터민’ 총각과 ‘새터민’ 처녀의 연애담을 중심축으로 새터민들의 한국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새터민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루면서도 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함께 고민해볼 것을 권한다. 가볍지도 유쾌하지도 않은 이슈를 심각하지도 무겁지도 않게 전달한다. 새터민을 위한 인터넷방송국 PD인 철수는 명문가의 종손으로 부모님의 성황에 마지못해 강요맞선을 나가게 된다. 탈북 7년차의 영희는 배우의 꿈을 향해 돌진하는 당찬 새터민이다. 새터민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남자에게 채이던 영희는 극단 선배의 부탁을 받고 대타맞선을 나간다. 철수와 영희는 우여곡절 끝에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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