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박물관(관장 정우택)은 ‘한일의 불교전적’ 국제학술대회를 20일 서울 중구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연다. 개교 110주년 특별전 ‘여시아문(如是我聞)-깨달음의 길’과 연계된 학술행사다. 특별전은 일본 오타니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 대장경의 일부 판본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연식 동국대 교수 등 5명의 한일 역사학자, 불교학자들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최 교수는 원효대사가 저술한 이장의(二障義)의 사상사적 의미를 조명한 논문을 발표한다. 이장의는 성불을 방해하는 번뇌를 끊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어 미야자키 겐지(宮崎健司) 일본 오타니대 교수가 일본의 대장경 역사를 다룬 연구를 소개한다.
고영섭 동국대 교수는 ‘분황 원효의 ’십문화쟁론‘과 ’판비량론‘의 내용과 사상적 의의’, 미키 아키마루(三木彰圓) 오타니대 교수는 ‘친란의 ’현정토진실교행증문류(顯淨土眞實敎行證文類)에 있어 불전의 수용‘ 논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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