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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세돌,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첫 우승
동아일보
입력
2016-05-11 03:00
2016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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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커피배서 원성진 9단에 불계승… 이 9단 “올해 응씨배서 우승하고파”
이세돌 9단이 맥심커피배 우승 후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좀 더 창의적이고 정밀한 수읽기를 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기원 제공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9단은 1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원성진 9단에게 20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9단만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이 9단은 본선 16강 시드를 받아 출전한 뒤 백홍석 김지석 박영훈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 9단은 이 대회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했으며 프로 통산 48번째다. 이 9단은 또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과 함께 국내외 기전 3관왕에 올랐다. 이 9단은 이날 승리로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7연승을 거뒀다.
이 9단은 우승 소감에서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실력이 늘었다고 말하긴 아직 어렵고 기세를 타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며 “상대적으로 원 9단이 이달 말 결혼을 앞두고 있어 마음이 붕 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대회인 응씨배에서 아직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올해 꼭 우승하고 싶다”며 “다음 달 중순 박정환 9단과 3번기를 벌이는데 응씨배 도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1시 반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이세돌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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