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주최로 ‘콘텐츠 미니 잡페어 벤처·스타트업’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콘진원과 청년희망재단(이사장 황철주)이 손잡고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연결해주기 위한 것이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못자리 역할을 하는 벤처단지 입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놀공, 500비디오스, CNBOX, 고든미디어, 기린그림 등 30개 기업이 인재 채용에 나섰다. 행사에는 12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7명이 현장에서 채용이 결정됐고, 추가로 각 기업이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잡페어를 통해 직원 2명을 채용한 놀공 관계자는 “평소에 자체적으로 채용을 진행할 때보다 다양한 전공 분야의 지원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잡페어가 인재 발탁에 큰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구직자 이다인 씨는 “국제회의 기획자 실무경력을 2, 3년쯤 쌓았다”며 “평소 좋아하던 문화콘텐츠 쪽 업무를 하고 싶어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향후 콘텐츠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는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잡페어를 비롯해 콘진원은 취업·창업지원실을 상시 운영해 콘텐츠 분야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지원실에는 한 해 동안 약 700명의 취업준비생이 방문해 진로와 직무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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