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통일 위해 세계 교회 연대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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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세계지도자대회 4일 성명

5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연맹(WEA) 세계지도자대회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 교회의 연대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된다. 이 대회를 후원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4일 관련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참가자들이 한반도의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세계 교회가 힘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 80여 명은 2일 판문점과 임진각에 들러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 이들은 또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통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교회’를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통일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만 이뤄질 수 있다”며 “통일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한국 교회가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WEA 총무 겸 대표인 에프라임 텐데로 목사(필리핀)도 이날 “하나님의 방법으로 개입하셔서 분단과 고통의 역사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 대회에서는 6억여 명의 개신교 신자를 대표하는 WEA 소속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1년간의 사업을 평가하고 향후 방향을 설정해왔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북핵규탄#한반도 통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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