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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B현장] 미국 스쿨버스가 서울 한복판을 달린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02 09:51
2016년 3월 2일 09시 51분
입력
2016-03-02 09:38
2016년 3월 2일 09시 38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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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투어버스.
맥도날드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리우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투어 버스를 운행 중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운행 전, 비교적 기대감을 드러낸 네티즌이 상당했던 것에 비해 인터넷상에는 그 어떠한 후기글도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투어버스에 탑승하는 승객.
투어버스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맥도날드 투어 버스 타고, 버거 1+1 쿠폰 혜택 받으세요.”
지난 1일,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맥도날드 투어버스와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오전 11시 39분. 명동역 출발 시간보다 5분 일찍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노란색 바탕의 거대한 버스는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죠.
두근두근. 문이 열리고 하차 승객 외에 한 명의 남성이 내립니다. 바로 행사 담당 관계자인데요. 이 관계자는 정차해있는 5분간 ‘지금 맥도날드 무료 투어 버스에 탑승하고 신제품 쿠폰도 받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안내했습니다.
이윽고 출발 시간이 됐습니다.
다시 버스에 탑승한 관계자는 신제품인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를 1+1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나눠줍니다. 이어 좌석벨트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안전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맥도날드 투어버스에 탑승을 환영합니다. 맥도날드는 2016년 리우 올림픽과 리코타 치즈 상하이 버거 출시를 기념해 투어 버스를 운행 중입니다. 맥도날드와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안전에 유의해주시며 출발하겠습니다.”
관계자의 신제품 홍보와 설명이 끝나자 버스는 출발해 다음 행선지를 향해 달렸습니다.
다음 정류장은 혜화(대학로). 젊음의 거리답게 10대~20대의 탑승자들이 내리고 가족 단위의 승객이 탑승했습니다.
버스에 탑승한 아이들은 정차해있는 동안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2의 타요버스라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이었죠. 버스를 좋아한 것은 아이들 뿐만이 아닙니다. 부모들도 아이 못지않게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투어버스 내부.
그도 그럴것이 버스의 내부 디자인이 승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기존의 일반 버스와는 달리 널찍한 실내와 나무로 된 바닥과 내부 벽면이 마치 외국 버스에 탑승한 기분이 들게끔 한 것이죠.
버스 내 좌석은 총 18석. 큰 버스에 많지 않은 좌석으로 한층 편안한 실내를 자랑합니다. 또한 실내가 목재로 디자인돼 통나무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도 자아냅니다.
그런데 이 버스,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네요. 바로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본 노란 스쿨버스를 빼닮았습니다.
실제로 버스에 함께 탑승한 행사 관계자는 “‘인터내셔널’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스쿨버스를 개조한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승객들이 탑승한 것 같은데 첫날(29일)인 어제도 사람이 많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첫날도 많았지만 아무래도 평일보다는 공휴일인 오늘(1일) 탑승객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맥도날드 투어버스 일정.
맥도날드 투어버스.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정이 남았다고 하는데요.
지난달 29일 서울 코스를 시작으로 오는 4일에는 서울과 인천, 10일부터는 경기 지역을 달립니다. 그리고 오는 17일 대전 투어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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