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망주 대수(강동원)와 아이돌을 꿈꾸던 미라(송혜교)는 열일곱에 아이를 가져 서른셋 나이에 열여섯 살 아들 아름(조성목)의 부모로 살고 있다. 아름이는 선천성 조로증 환자로 신체 나이는 무려 여든 살이다. 10대 때 자신을 낳은 철없는 부모 대수와 미라보다 더 빨리 늙어가는 소년 아름이는 의젓하고 감성적이다. 여전히 청춘을 보내고 있는 부모를 바라보는 아이의 담담한 시선이 가슴을 울린다. 2011년 출간된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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