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中 충칭에 ‘한류센터’ 문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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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진흥원-충칭시 손잡고 건립… 체험관, 테마파크, 쇼핑몰 등 갖춰

송성각 원장
송성각 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올해 중국 충칭(重慶) 시에 ‘한중문화산업협력촉진센터’를 연다. 콘진원과 충칭 시 합작으로 세워지는 센터는 한류 콘텐츠 체험관, 도심형 테마파크, 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이 센터는 한류 콘텐츠와 한국 상품을 중국 내륙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칭은 중국 중서부의 중심 도시로 인구가 3300만 명에 이르며, 세계 노트북의 30%를 생산하는 산업도시다.

콘진원은 19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은 담은 새해 중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콘진원은 올해 5대 중점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융·복합 콘텐츠 발굴 △창조경제 시대를 견인할 창의적 크리에이터 육성 △수출 전략 다각화로 한류 빅킬러마켓 창출 △고품질 콘텐츠 개발을 위한 창작 기반 조성 △지역 및 전통 콘텐츠 가치의 재발견 등을 제시했다.

최근 거대 한류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중서부,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지역의 수출 및 현지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전략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9월 중)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3월 중)와 브라질 상파울루(7월)의 한국문화원에는 해외 마케터를 파견한다.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핵심 거점인 문화창조아카데미 신설에 예산 200억 원가량을, 창업 지원에 500억∼600억 원을 투입해 킬러 콘텐츠 생산의 토대를 마련한다.

송성각 콘진원장은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29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0여 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2016년을 세계 초일류 융·복합 콘텐츠 창출을 통해 우리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새로 쓰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충칭#한류센터#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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