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Leisure]세련된 다운재킷으로 출근길도 따뜻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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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요즘과 같이 쌀쌀해진 날씨에 산을 오른다면 추위와 바람,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산은 시간에 따라 온도 변화가 심하고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열기가 올라온다고 느끼기 쉽지만, 올라갈 때 덥다고 제대로 갖춰 입지 않으면 땀이 식은 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알파인 다운은 밀레가 전문 산악 활동을 즐기는 마니아들을 겨냥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레스큐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산악구조대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조난자를 수색하고 인명을 구하는 마운틴 레스큐 콘셉트인 만큼, 구조대를 상징하는 와펜과 쉽게 눈에 띄는 강렬한 색상, 바이어스 라인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충전재로는 복원력이 우수한 구스 다운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초극세사 섬유 층 사이에 형성된 무수히 많은 미세한 공기층이 체열을 붙잡아 두어 탁월한 보온 성능을 발휘하는 3M 신슐레이트를 더해 더욱 따뜻하다.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밀레 에글리스 다운은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의 다운 재킷으로, 직장인들의 동절기 출퇴근용 아우터로도 손색이 없는 심플하고 도회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록볼록한 퀼팅선을 비롯해 국내 아웃도어 특유의 화려한 원색이나 복잡한 절개선을 지양해 ‘등산복 패딩’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탈피한 것. MEH(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방풍 소재 ‘윈드 에지’를 적용하여 차가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 두는 힘이 우수한 덕다운을 솜털과 깃털 9 대 1의 비율로 충전해, 가벼운 동시에 보온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다운 재킷의 고질적 문제라고 할 수 있는 털 빠짐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밀레만의 다운 공법인 ‘콜드제로 테크’를 적용해 오래 착용해도 겉감에 밝은 색의 털이 묻어나는 일을 줄였다. 35만9000원.

밀레 하이락은 반나절 산행이나 당일 산행과 같은 단거리 산행보다는 거친 산악지형에서 장거리 산행을 즐기는 전문가 수준의 아웃도어 마니아를 위한 등산화다. 목이 높이 올라오는 하이컷 형태라 발목을 탄탄하게 지지하는 한편, 눈이나 각종 습기가 신발 안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해 겨울철 산행에 특히 알맞다.

습기의 침투를 막는 한편 발에 땀이 차지 않도록 투습 기능은 탁월한 고어텍스를 사용, 오랜 산행에도 신발 안은 건조한 상태로 유지된다. 가격은 32만8000원이다.

밀레 모빌리티45 배낭은 중장거리 산행에 두루 적합한 45L들이로, MBS(Mobility Back System) 하네스 등판을 탑재해 최적의 활동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MBS 하네스 구조란 허리와 맞닿아 있는 배낭 등판의 하네스 부위가 착용자가 움직일 때 능동적으로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항상 착용자 몸에 밀착된 상태를 유지해 주는 밀레만의 자체 기술이다.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움직임에도 제약이 덜어져 가뿐하게 산행할 수 있다. 값은 21만5000원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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