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세계 최고 수준의 무공해 녹색도시… 여기는 행복도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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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집에서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한 총 18개 코스의 둘레길’ ‘공해 없는 전기자동차 운행’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방안 저영향개발(LID·Low Impact Development)’ ‘4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국내 최고 녹지율 52%를 자랑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친환경 시책 주요 내용이다. 세계적인 무공해 녹색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레길 못잖은 ‘행복도시 둘레길’=행복도시는 원수산, 전월산, 괴화산과 금강, 미호천이 만나는 지리적 특성을 충분히 살려 외부순환 둘레숲길(행복도시 외곽연결), 내부순환 생태문화길(도시의 내부연결), 6개의 생활권별 공원·녹지 및 수변공간을 순환하는 도시문화길 등 총 18개 코스 168km의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다.

중앙공원, 수목원, 수변공원=행복도시는 금강이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고, 미호천이 금강에 합류하는 등 지천으로 도심과 연계되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충분하다. 이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서 원수산, 전월산 앞 약 300만 m² 부지에 호수공원, 중앙공원, 수목원 및 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하여 주민들이 수변공원에서 여가, 체육,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

무충전 전기버스, 특화된 친환경 도시=행복도시와 세종시 곳곳을 이어주는 친환경 무선충천 전기버스 ‘올레브(OLEV·On Line Electric Vehicle)’가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하면서, 기존 BRT(간섭급행버스)에 이어 두 번째 신교통 수단으로 친환경 도시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행복청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 주민의 평균 연령은 31.4세로 국내에서 가장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 행복청은 중앙공원, 수목원 등 친환경 공간 조성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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