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둑에 밀리면서 한국기원이 3년 전 만든 게 영재입단제도. 어려서 입단해야 큰 그릇으로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만든 제도다.
첫해 양신(兩申)으로 불리는 신진서와 신민준이 입단했다. 두 기사는 강자들로부터 단련을 받으며 무럭무럭 커 가고 있다. 두 번째 해에는 설현준과 최영찬이 입단했다. 최영찬은 최규병 9단의 장남. 그리고 올해도 두 명의 2000년생들이 입단했다. 박종훈과 박진영. 박종훈은 박영훈 9단과 6촌간이다. 이들이 한국바둑계의 재목으로 성장하기를 팬들은 기대한다.
154는 실속이 없다. 흑이 155로 반발하니 156으로 물러서야 했기 때문이다. 158에 대해 159로 둔 것은 패의 여지를 남겨놓은 수. 참고 1도처럼 흑 5로 치중하면 흑 9까지 패가 된다. 실전에서는 흑이 집으로도 유리해 패를 결행하지 않았다.
161은 끝내기 맥점. 참고 2도처럼 백 1로 둘 수가 없다. 흑 2, 4로 잡는 것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162로 물러선 것.
흑은 165까지 선수로 처리한 뒤 171에 이어 173으로 백 1점을 맛좋게 잡았다. 그러자 나현 4단은 항복을 선언했다. 반면 10집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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