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교향악 축제… 18개 악단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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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국내 대표 교향악단들이 기량과 예술성을 펼쳐 보이는 교향악 축제가 4월 1∼1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 26회를 맞는 교향악 축제는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임헌정이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폐막 연주까지 총 18개 악단이 참여한다.

○ 화려한 협연자


플루티스트 손유빈
플루티스트 손유빈
원숙한 중견 연주자들부터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두루 무대에 선다. 피아노(최희연 유영욱 이효주 유미정 김혜진 안종도 허승연, 보리스 길트버그), 바이올린(최예은 김남윤 박지윤 신아라 김응수 백주영), 비올라(최은식), 첼로(박상민 김민지 이정란), 플루트(손유빈), 클라리넷(채재일), 호른(김영률) 등 다양한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수원시향(지휘 김대진)과 연주한다.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가 후원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은 KBS교향악단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한다. 뉴욕필 관악 파트 최초의 한국인 단원인 플루티스트 손유빈은 프라임필(지휘 여자경)과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 D장조를, 서울시향 클라리넷 수석을 지내고 영남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채재일은 서울시향(지휘 스콧 유)과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 작곡가 탐구

강석희가 이끄는 전주시향은 브람스로만 프로그램을 꾸몄다.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a단조(협연 김남윤 박상민),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유광이 지휘하는 청주시향은 드보르자크를 파고든다. ‘카니발’ 서곡, 첼로 협주곡 b단조(협연 김민지), 교향곡 8번을 선택했다.

부천필과 25년 동안 호흡을 맞춰오다 최근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이 된 임헌정은 부천필과의 고별무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협연 백주영), 교향곡 3번을 들려준다. KBS교향악단은 베토벤이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

말러 교향곡을 듣고 싶다면? 김홍재가 지휘하는 울산시향이 1번 ‘거인’을, 서현석이 이끄는 강남심포니가 4번을, 윤승업이 지휘하는 충남시향이 5번을 프로그램에 올렸다. 쇼스타코비치는 금노상이 이끄는 대전시향이 ‘축전’ 서곡을, 금난새의 인천시향이 교향곡 5번, 서울시향이 교향곡 10번을 연주한다. 1만∼4만 원. 02-580-1300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교향악 축제#KBS교향악단#백주영#손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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