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가 모두 신부…염수정 신임 추기경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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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13일 2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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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염수정 신임 추기경은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임신 때부터
아들이면 신부가 되도록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염수정 추기경은
1943년 경기도 안성의 가톨릭 집안에서
5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조선시대 박해를 당하다
1850년 순교한 염석태 공의 4대손이기도 합니다.

아래 두 남동생과 더불어
삼형제가 모두 신부가 됐습니다.

1970년 가톨릭 신학대를 졸업한 뒤에는
서울 불광동 성당과 당산동 성당에서
보좌 신부를 하면서 사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평화방송 이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로마 교황청에서
14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가톨릭 교계에서는
염 추기경의 장점으로
친화력과 추진력을 꼽습니다.

[전화 녹취; 허영엽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굉장히 겸손하고 소탈하십니다. 그래서
사제들 뿐만 아니라 신자들과도 대화하고
함께 하시는 거를 좋아하시고. "

염 추기경은 하지만
가톨릭 교리에 엄격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자살 낙태 등을 반대하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을 맡아
황우석 교수의 배아 줄기세포 개발을 비판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아울러
모금전문 재단법인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을 맡아
고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받들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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