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전문 라디오채널인 KBS 1FM(수도권 93.1MHz)이 젊은 연주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나선다. KBS 1FM은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연주를 담은 ‘2013 한국의 클래식, 내일의 주역들’ 음반 4종을 제작해 이달 말 선보인다.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젊은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KBS 1FM PD와 음악평론가들의 추천을 받아 음반의 주인공을 선택했다. 첫 번째 음반에는 플루티스트 나상아(프랑스 콜론 오케스트라 수석)와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영남대 교수), 두 번째 음반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2010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5위)의 연주가 담겼다. 세 번째 음반은 피아니스트 박종해(2008년 나고야 콩쿠르 2위)와 피아니스트 손정범(2011년 조르주 에네스쿠 콩쿠르 1위 없는 2위), 네 번째 음반은 트리오 제이드(2013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1위), 노부스 콰르텟(2012년 독일 ARD 콩쿠르 2위)이 꾸몄다.
KBS 1FM은 이 음반을 아시아방송연맹과 유럽방송연맹 등을 통해 세계 각 방송사에 보내 우리 음악가들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된다. 김경정 KBS 1FM PD는 “과거에 ‘21세기를 위한 한국의 연주자 시리즈’ 음반을 제작해 한국 음악가들을 알려왔다”며 “이번 음반은 탁월한 실력을 지닌 젊은 연주자들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