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가장 실망할 유형? ‘예쁘지만 센스없는 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8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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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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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는 여성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여성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해 결혼하는 남자도 많다.
결혼 후에도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될까?

미혼 남성들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 후 가장 실망스러울 것 같은 배우자의 유형'을 묻는 설문에 참가한 미혼 남성 10명 중 3명이 "외모는 좋으나 센스가 없는 여성"을 꼽아 1위에 오른 것.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남성 응답자는 "예쁘지만 센스가 없는 여성(30%)"에 이어 "외모는 좋으나 실속이 없는 여성(22.4%)"을 2위로 꼽았다. 여성의 미모만 보고 결혼했다고 실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이어 "경제력 있는 집안이나 유세가 심한 경우(19.4%)", "머리는 좋으나 융통성이 없는 여성(14.8%)"순으로 선택했다.

반면 여성은 31.2%가 "경제력 있는 집안이나 유세가 심한 경우"를 '결혼 후 가장 실망스러울 것 같은 배우자의 유형' 1위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남성이 여성의 외모를 가장 중시하듯,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을 배우자의 제1조건으로 꼽는다는 게 정설인데 앞뒤 안 따지고 돈만 보고 결혼 할 경우 결혼생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는 여성이 꽤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어 "똑똑하나 게으른 남성(24.7%)", "외모는 좋으나 실속 없는 남성(19.0%)", "머리는 좋으나 융통성이 없는 남성(15.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이 외모에 치우쳐 배우자를 고르다보면 센스가 없거나 경제적 능력이 없을 경우 실망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여성은 배우자를 고를 때 경제력이나 학력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 유세가 심하다든지 성실성이 떨어질 경우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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