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어허, 저 바다가 짙은 숨을 내뿜는다

파도가 빚어낸 풍경.
해질녘 강원도 동해 앞바다 갯바위가 웅장한 산처럼 위용을 자랑하며
경이로운 자태를 드러냈다.
파도가 빚어놓은 운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빚어낸 풍경이다.
파도의 숨결은 여인의 피부처럼 부드럽다.
파도에 밀려 육지로 전해오는 진한 갯내음,
파도의 향기와 숨소리가 한꺼번에 전해진다.
저 멀리 수평선은 평화롭기만 하다.

강원 동해시 어달해변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