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보는 어린이 책]거미가 줄을 타고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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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가 줄을 타고(이성실 글·다호 그림·비룡소)=풀밭에서 흔히 보이는 긴호랑거미의 생태와 한살이를 담았다. 사냥하는 거미와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 거미, 거미줄을 타고 날아가는 새끼 거미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렸다. 1만1000원.

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질 티보 글·자니스 나도 그림·어린이작가정신)=소년은 2년째 집에 가지 못하고 병원에서 산다. 소년의 가장 친한 친구는 병원 복도를 어슬렁거리는 ‘죽음’이다. 처음에 소년은 그 친구가 좀 무서웠지만, 이제는 무섭지 않다. 9000원.

잠 귀신(김이연 글·윤순미 그림·정글짐북스)=잠을 자지 않고 투정을 부릴 때마다 엄마는 화를 낸다. 계속 안 자면 잠 귀신이 잡아간다고. 그러던 어느 날, 정말 잠 귀신이 나타났다. 그러고는 소원을 말해보라고 한다. 어쩌지? 1만2000원.

영혼의 빵(한정영 글·장윤경 그림·가교출판)=2011년 이집트 혁명을 배경으로 식량난에 고통받는 아이들의 이야기. 라쉬다는 이집트 전통 빵인 에이시를 좋아한다. 하지만 아빠가 시위 도중 사망한 뒤 형편이 어려워져 빵을 마음껏 먹을 수가 없다. 1만1000원.

도련님(나스메 소세키 글·가지않은길)=제멋대로지만 나이 든 하녀 기요만큼은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 믿는 ‘도련님’이 시골 중학교 교사로 부임해 속물 동료 교사와 장난꾸러기 제자들 사이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담. 100년 전 소설이지만 생동감이 넘친다. 8500원.
#거미가 줄을 타고#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잠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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