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TREND] 똑같은 커플룩 No! 느낌을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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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6일 07시 00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수영복과 레이어드하기 좋은 아이템인 ‘오리온 긴팔티셔츠’를 입은 빈폴아웃도어 모델 수지(왼쪽)가 ‘긴팔 래쉬가드 티셔츠’를 입은 김수현과 커플룩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빈폴아웃도어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수영복과 레이어드하기 좋은 아이템인 ‘오리온 긴팔티셔츠’를 입은 빈폴아웃도어 모델 수지(왼쪽)가 ‘긴팔 래쉬가드 티셔츠’를 입은 김수현과 커플룩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빈폴아웃도어
■ 올 여름 바캉스 ‘커플룩’ 제안

티셔츠만으로 세련된 커플룩 완성
터프한 느낌…자외선 차단기능 짱

모자로 커플룩 포인트 굿아이디어
발리지사햇 챙스타일 연출도 가능

재킷 소매·지퍼 배색도 중요 포인트
아프리칸 패턴의 커플룩 감각적 느낌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캉스 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진짜 멋쟁이는 휴가지에서 더욱 빛이 나는 법. 이글이글 작렬하는 태양, 순식간에 양동이로 들이붓듯 폭우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패션을 포기할 수 없는 멋쟁이 커플을 위해 올 여름 휴가지에서 패셔니스타가 되는 법을 소개한다.

● 똑같은 색상·디자인의 ‘커플룩’은 옛말

한때는 ‘커플룩’하면 똑같은 옷을 함께 입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요즘은 금기에 가깝다. 2535세대를 겨냥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미티드 디자인팀의 구소연 실장은 “연인끼리 커플룩을 연출할 때 똑같은 색상과 디자인은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며 “패턴이 동일하다면 디자인에 변형을 주는 식의 다양한 연출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요즘은 같은 색, 같은 모양의 커플룩보다는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남성이 민소매라면 여성은 반팔을, 남성이 긴 팔이라면 여성은 민소매를 입는 식이다. 색상도 여성이 초록색이면 남성은 파란색처럼 대비되는 색으로 입으면 한결 멋스럽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패밀리룩을 연출하고자 할 때도 굳이 아이에 맞춰 어린이 캐릭터가 들어간 옷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심플한 PK셔츠로도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의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 가벼운 티셔츠만으로도 세련된 커플룩 완성

빈폴아웃도어의 ‘오리온 긴팔티셔츠’는 오버 사이즈의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수영복과 레이어드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여성이 입을 경우 남성은 ‘긴팔 래쉬가드 티셔츠’가 커플룩으로 어울린다.

서로 다른 아이템이지만 같은 패턴으로 커플룩을 연출해도 좋다. 동물의 보호색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카모플라쥬 쇼트’와 ‘카모플라쥬 셔츠’를 추천.

가벼운 티셔츠만로도 얼마든지 세련된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의 ‘레퍼티 폴로’(6만9000원)는 카라 안쪽에 밝은 블루로 배색한 후 노스페이스 로고 풀네임을 프린트해 포인트를 주었다.

터프한 느낌의 커플셔츠를 원한다면 블랙야크의 ‘E마룬티셔츠’(5만8000원·여성용)와 ‘E오아시스티셔츠’(8만8000원·남성용)가 제격이다. 둘 다 자외선 차단기능도 뛰어나다.

모자로 커플룩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괜찮을 듯. 블랙야크의 ‘발리지사햇’(5만7000원·여성용)은 와이어를 사용해 챙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다. 남자를 위해서는 ‘케이션지사햇’(6만2000원)이 나와 있다. 무지 웨빙, 가죽끈, 금속 야크리벳으로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 재킷 커플룩은 소매·지퍼 배색포인트가 요령

여름 휴가여행지에서는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야 한다. 급격한 일교차도 감안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후드가 있는 긴팔 방수재킷을 챙기는 것이 요령이다.

재킷으로 커플룩을 연출할 때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색상, 소재를 활용하거나 소매, 지퍼와 같은 부분에 배색 포인트를 주는 것이 보다 세련된 연출법이다.

노스케이프의 ‘허스커 방수재킷’(남성용 27만9000원·여성용 26만9000원)은 후드를 탈부착할 수 있고 부피가 작아 가지고 다니기가 쉽다. 앞쪽 지퍼에 배색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속이 비칠 정도로 얇아 날이 더울 때도 레이어드하기에 좋다. 안에 입은 옷의 색상과 패턴에 따라 닮은 듯 다른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엠리미티드의 ‘루트 브랜치재킷’(15만3000원)과 ‘몽블랑 판초재킷’(26만7000원)은 동일한 아프리칸 모티프의 패턴을 사용해 감각적인 커플룩을 만들어준다. 센터폴은 시원한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마린룩 제품을 선보였다. 방풍재킷 ‘아론’(13만9000원)과 ‘나오미’(12만9000원)는 마린룩 느낌의 스트라이프 프린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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