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서 첫 번째 칸 써야 하는 이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2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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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로 건강을 크게 증진할 방법이 있다. 미국 은퇴자협회(AARP)가 발간하는 잡지(2·3월 호)가 몇 초만 투자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7가지 정보를 소개했다.

▼자동차 룸미러 위치 높이기▼
이렇게 하면 운전자는 뒤쪽을 잘 보기 위해 몸을 곧추세우게 된다. 올바른 자세 덕에 등과 목 통증이 줄어든다.

▼다리 꼬고 앉지 않기▼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특히 무릎 부위를 꼬고 앉으면 혈압에 좋지 않다. 2007년 네덜란드의 한 연구진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혈압을 상승시키며 당뇨병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단 다리를 쭉 펴고 발목을 교차하는 것은 혈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컴퓨터 스크린과 '하이파이브'▼
제목만 보면 무슨 소린지 잘 이해가 안 갈 수도 있겠다. 팔을 쭉 뻗어 컴퓨터 스크린과 하이파이브를 할 정도로 충분히 거리를 유지하라는 얘기.

눈의 피로, 목과 어깨의 통증, 안구 건조,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 등을 피하기 위해서다.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모니터를 쳐다보면 눈의 피로가 증가할 수 있으니 수시로 휴식을 취하며 눈을 자주 깜빡여 주는 게 좋다.

▼18개월마다 베게 바꾸기▼
오래된 베개에는 진균류, 각질, 집먼지 진드기 등이 득시글해 알레르기, 천식, 축농증 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베개를 언제부터 썼는지 기억하는가? 당신의 베개를 두 겹으로 접어 공기를 빼내라. 손을 놨을 때 튕기듯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으면 새것으로 교체할 때다.

▼희극 영화 시청▼
배꼽을 잡을 만큼 큰 웃음은 심장에 좋다. 웃으면 혈관이 넓어진다. 혈류량이 증가해 심장 혈관의 건강이 좋아진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은 유쾌한 영화를 볼 때 혈류량이 22%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공중 화장실 첫 번째 칸 사용▼
대부분 사람은 공중화장실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칸을 선호한다. 당연히 첫 번째 칸의 이용률이 가장 낮다. 이런 이유로 각종 세균도 첫 번째 칸이 가장 적다.
그러니 감염 위험이 걱정이라면 공중화장실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칸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한 가지 더. 가방은 화장실 바닥에 내려놓지 말고 '볼 일' 후 손 씻기도 잊지 말자.

▼밥그릇 줄이기▼
눈은 위를 속일 수 있다. 당연히 체중이 줄어들 터. 미국 코넬 대 연구진은 지름 약 30cm의 접시 대신 지름 약 25cm 접시에 음식을 담아 식사를 한 결과 식사량이 22%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보통 800칼로리의 저녁식사를 하는 경우 그릇을 줄여 조금 적게 먹으면 성인 평균 1년에 8kg의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채널A]나를 알고 체질 알면 건강 이상무!…체질에 따른 ‘건강관리법’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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