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女에게 받은 최고의 고백은 ‘편지’…최악의 고백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2일 17시 09분


코멘트
2월 14일은 여성이 남성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다. 이때 무작정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보다는 고백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20~30대 남성이 밸런타인데이에 받는 '최고의 고백'과 '최악의 고백'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최고의 고백은 '직접 만든 선물과 편지'를 받는 것이며, 최악의 고백은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와서 하는 고백'이라고 답했다.

소셜데이팅 '이음 싱글생활연구소'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20~30대 남성 592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이데이와 고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했다.

대다수 남성은 밸런타인데이에 '직접 만든 선물과 편지(69%)'로 고백을 받는 것에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 이어 취중진담 고백(15%), 문자·SNS 메시지 고백(9%), 지인을 통해 받는 고백(7%) 등에 호감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안 하느니만 못한 고백도 있다. 남자들은 그 중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와서 하는 고백(41%)'을 최악의 고백이라고 꼬집었다.

또 술에 너무 취해 꼬인 발음으로 하는 고백(19%), 문자·SNS 메시지 고백(18%), 명품 선물과 고백(16%), 들고 다니기 창피한 커다란 선물과 고백(6%)도 거론됐다.

한편, 남성의 72%는 여성에게 먼저 고백 받아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고백하는 여자에 대한 느낌에는 '적극적인 모습이 매력적이다(49%)', '관심이 없었지만 호감이 생긴다(43%)'는 긍정적인 답변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가벼운 여자나 기가 센 여자처럼 느껴진다(5%)', '있던 관심도 사라질 정도로 부담스럽다(3%)' 등 부정적인 반응은 소수에 그쳤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