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F THE WEEK]캐나다 구스 강풍 속 ‘노페’-코오롱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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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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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 2주일 동안 계속된 한파로 방한 관련 아이템들이 대목을 맞았다. 특히 초겨울부터 혹독한 추위가 밀어닥쳐 거센 바람을 막아주고, 체온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다운재킷은 필수 아이템이 됐다.

하지만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 때문에 소비자들의 고민은 커졌다. 도대체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이럴 때는 어떤 제품이 많이 팔렸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A style은 최근 2주 동안 어느 다운재킷이 인기 있었는지 주요 백화점을 대상으로 알아봤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100만 원대를 호가하는 고가(高價) 다운재킷의 강세다. 올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캐나다구스 다운재킷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모두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인기 모델은 조금씩 달랐는데 현대백화점에서는 ‘빅토리아’(105만 원),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익스페디션 파카’(125만 원)가 가장 잘 팔렸다. 이 밖에 220만 원에 이르는 에르노의 ‘더블 레이어드 울 패팅 재킷’이나 도나카란의 오리털 하프코트(328만 원)도 눈에 띈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전통적 강자인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의 인기도 여전했다. 이 브랜드의 여러 제품이 주요 백화점의 ‘베스트3’에 꼽혔다. 가격대는 대개 50만∼60만 원. 김상헌 롯데백화점 레저스포츠MD(상품기획자)는 “브랜드별로 소재와 기능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사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각적인 원색에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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