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F THE WEEK]주요 백화점에서 가장 잘 팔린 핸드크림은 뭘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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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땅, 키엘, 아베다 부드럽게 1위


12월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춥단다. ‘귀찮다, 끈적거린다’는 이유로 기피해오던 핸드크림을 들고 다니며 손에 발라야 할 시기가 왔다. 남녀를 막론하고 바짝 메말라 허연 각질이 드러나는 손은 본인이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비호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A style이 어떤 핸드크림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핸드크림을 종합해봤다.

역시 핸드크림의 ‘전통적 강호’로 꼽히는 록시땅, 키엘, 아베다의 제품이 인기였다. 롯데와 갤러리아에서는 록시땅 ‘시어 버터 핸드크림’(150mL·3만5000원)이 가장 많이 팔렸다. 시어 버터를 20% 함유한 이 제품은 보습 및 항산화 효과가 있다. 특유의 알루미늄 용기는 다른 브랜드들이 따라할 정도로 핸드크림계의 ‘고전’으로 통한다. 이 제품은 현대에선 3위에 올랐다. 신세계에서만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현대에서는 아베다 ‘핸드 릴리프’(125mL·3만8000원)가 가장 인기 있었다. 비타민 D와 각질제거 효과가 있는 락틱산을 함유했다. 이 제품은 롯데에선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신세계에서는 키엘 ‘얼티미트 스트렝스 핸드 살브’(150mL·3만3000원)가 1위를 차지했다. 페퍼민트향을 함유해 발랐을 때 손이 즉각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효과가 난다. 이 제품은 롯데에서 3위, 현대·갤러리아에서 2위를 차지해 고른 인기를 보였다.

이 밖에 자외선 차단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오템 ‘비오멩 핸드크림’(100mL·3만 원)은 신세계에서 2위, 손에 매끄러운 수분막을 형성해주는 헤라 ‘딥 모이스처라이징 핸드크림’(60mL·2만 원)은 신세계에서 3위를 차지했다. 호주 친환경 브랜드인 에이솝의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500mL·12만5000원)’은 갤러리아에서 3위에 올랐다.

고종수 롯데백화점 본점 화장품파트리더(과장)는 “핸드크림도 다른 화장품처럼 향기나 질감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사기 전에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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