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영화, 누구와 보는가’ 여성들 대답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6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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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19금' 영화를 누구와 가장 많이 볼까?

이 질문에 혼자나 동성친구 등을 제치고 이성과 본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최근 CJ엔터테인먼트와 리서치 전문 업체 마케팅 인사이트는 19금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의 PS 파트너' 개봉을 앞두고 '19금 영화 관람 행태'와 '섹스와 연애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전국 20~34세, 연 3회 이상 극장 영화 관람자 312명이 대상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5.7%p다.

이번 설문에서 '19금 영화 동반 관람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연인이나 이성친구와 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성친구와 본다(26%), 혼자 본다(19.3%), 배우자와 관람한다(6.2%) 등이 뒤따랐다.

성별로는 남성(53.9%)이 여성(38.8%)보다 이성과 19금 영화를 본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대로 동성친구라고 답한 비율은 여성(35%)이 남성(17.4%)보다 2배 정도 많게 나타났다.

이어 '섹스와 연애 행태'에 대한 설문에서 '만나는 이성이 있으면서 다른 이성과 섹스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이 남성(49.9%)이 여성(15.6%)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 섹스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도 남성(64.5%)이 여성(35%)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영화 '나의 PS 파트너'의 개봉을 앞두고 관객 성향을 파악하고 연애와 섹스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영화가 성인 남녀의 연애 심리를 솔직하고 파격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번 설문 결과를 비롯해 볼 때 이 영화가 20, 30대 사이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지성과 김아중 주연의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우연한 전화 한 통으로 벌어지는 두 남녀의 은밀한 '폰스캔들'을 다룬 19금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12월 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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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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