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6기 국수전… 반상 최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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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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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동 4단 ● 최철한 9단
본선 16강전 4보(45∼59)

올해는 김세동 4단(23)의 해다. 그는 2008년 입단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비씨카드 통합예선을 통과한 것을 빼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갑자기 활짝 피었다.

현재 그의 성적은 52승 25패(승률 68%). 박정환 9단에 이어 다승 2위다. 70국 이상을 둔 것은 그가 올해 여러 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한국바둑리그에서 한게임 소속의 2군인 락스타리거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군이면서도 1군 리그에 12차례나 기용돼 8승 4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락스타리그에서도 12승 3패의 성적으로 팀을 1위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연해 보이는 45를 최철한 9단은 크게 후회했다. 참고 1도처럼 흑 1을 선수하고 흑 3으로 막아야 했다고…. 백 4로 욕심을 내면 흑 5, 7로 파상공세를 펼친다. 백이 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46이 실착. 참고 2도처럼 백 1로 두고 버틸 곳. 흑 2로 두더라도 지금은 백 3을 선수하고 백 5로 두면 사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실전에서는 46으로 두어서 47을 흑에게 허용했다. 58까지 군색하게 살아서는 흑의 우세가 굳어진 모습이다. 59는 반상 최대.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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