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인천 등 오전 9시 태풍 경보…태풍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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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8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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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경기 태풍 경보.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서울 인천 경기 태풍 경보.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초대형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함에 따라 기상청은 28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비롯해 서해5도, 충청남도, 전라남ㆍ북도, 흑산도, 홍도, 경상남도(창원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제주도,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또 같은 시각 강원도와 충청북도를 비롯해 경상남도(양산시, 김해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진주시, 합천군),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울릉도, 독도 등에는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태풍 볼라벤의 위치는 오전 8시 현재 목포 서쪽 약 70km 해상에 근접해 있으며, 시속 48.5km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며 “비와 강풍, 해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태풍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8일 새벽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로 피항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이 전복돼 중국인 선원 30명이 실종됐다.

제주와 광주, 전남 등 4만2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제주를 비롯해 완도와 강진에서는 주택 6동이 파손되고, 이재민 15명이 발생했다.

인천공항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른 강풍 여파로 국제선 24편과 부산행 여객기 1편, 총 25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서해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어제 오전부터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차량 통제도 검토되고 있다. 인천대교의 경우 바람이 초속 25m 이상일 때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영종대교는 상부도로의 경우 초속 20m 이상일때 하부도로는 초속 25m 이상일 때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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