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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영화 ‘연가시’ 서 열연 문정희, 영하 20도서 생수 6통 벌컥벌컥 ‘혼신 연기 ’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7-06 12:44
2012년 7월 6일 12시 44분
입력
2012-07-06 03:00
2012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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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가시’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나오는 문정희는 “아이들 다루는 법이 쉽지 않았다. 김명민 선배는 잘 놀아주는 아빠였고 나는 무서운 엄마였다”고 전했다.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예쁜 배우보다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는 게 우선이죠!”
여배우 문정희(36)가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다.
영화 ‘연가시’에서 가족밖에 모르는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경순’ 역을 맡은 문정희는 영화에 몸과 맘을 던졌다. 망가지는 것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여배우인데 예쁘게 보이고 싶기도 하죠. 하지만 그건 부가적이고요. 역할을 선택할 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죠. 캐릭터에 내면을 잘 표현할 수 있느냐는 거예요.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으면 어떤 역할이라도 상관없어요.”
이번 영화도 기생충 연가시의 감염 경로를 유일하게 보여주는 역이어서 맘에 들었다는 문정희는 촬영 전부터 수백 번의 테스트 컷을 찍고 촬영을 시작했다.
“내면 연기가 중요해서 연습을 많이 했어요. 눈도 까뒤집어 보고, 괴력을 쓰기도 하고… 여배우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인터넷 용어로 ‘문정희 굴욕 표정’이라고 해야 하나요?(웃음)”
문정희는 촬영에 들어가서도 가장 큰 고충을 겪어야 했다. 영하 20도의 날씨에서 턱이 사시나무처럼 떨려도 생수 6통을 들이켜야 했고, 소화전으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을 막고자 머리채도 잡혀야 했다. 하지만 가장 어려웠던 건 혼자서 연가시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었다.
“제 몸속에 있는 연가시와 사투를 벌이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대사보다 지문이 훨씬 많았거든요. 몸은 가만히 있지만 제 몸속 연가시가 발작을 일으키는 것을 얼굴 표정으로만 연기해야 하니까요. 수용소에 갇혀 혼자 연기를 했던 터라 가장 고독했던 때이기도 하고요.”
힘들었지만 그 고독했던 시간이 영화 속 ‘경순’이 가장 빛난 시간이었다. 처절할 정도로 물에 집착하는 욕망이 넘치는 인간에서 자녀들을 지키고자 모성 본능을 발휘하는 어머니로 변하는 눈빛 연기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저도 깜짝 놀랐던 건 몸을 바들바들 떨다가도 ‘컷’ 소리만 나면 추위가 사라지는 거예요. 실제 엄마가 아닌데도 그 아이들을 보면 ‘내가 꼭 지켜줘야겠다’란 마음이 생겼어요. 속으로 ‘문정희, 너 만날 힘들다고 해도 배우 체질이구나’라고 생각했죠.”
문정희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명민에 대해 “촬영장 안팎에서 최고의 배우”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가끔 재미 없는 농담으로 웃겨주시죠. 첫날 김명민 선배 앞에서 트림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다 받아주시더라고요. 정말 절 아내로 생각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최고의 호흡이었죠.”
하지만 문정희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건 연가시의 연출자인 박정우 감독이었다. ‘연가시’는 박 감독의 3번째 작품. 그는 문정희를 3번 모두 캐스팅했다.
“박 감독님과 저는 ‘의리·충성’으로 엮인 인연입니다. 9년을 함께했는데요. 감독님과 저는 이제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눈빛만 봐도 뭉클하고 에너지를 받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배우임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문정희는 체력 관리를 위해 아침밥을 꼭 챙겨먹고 꾸준히 산에 오른다.
“등산을 하면 체력 관리도 되지만 쓸데없는 걱정과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과 소소한 행복들에 감사하는 마음도 얻게 되고요.”
그는 열광적인 스포츠 팬이기도 하다. 집에 가면 스포츠 채널부터 본다는 문정희는 최근 막을 내린 ‘유로 2012’까지 열심히 시청한 스포츠 마니아. 문정희는 특히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는 하나의 예술 같아요. 선수 11명이 각자 포지션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 훌륭한 경기를 만들잖아요. 배우들도 같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축구에 매력을 느끼게 된 거죠.”
문정희는 나중에 여유가 생긴다면 영국 맨체스터를 가보는 게 소원이다.
“시즌권을 구입해서 축구 경기를 보는 게 소원이에요. 훌리건까진 아니어도 ‘으악∼’ 하고 열광하는 제 모습이 상상이 돼요. 박지성 선수를 만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웃음)”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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