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힘내는 이세돌, 달라진 온소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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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창호 꺾고 초반 3승 일궈
온소진, 상위 랭커 잡고 팀선두 견인

한국바둑리그가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신안천일염과 포스코LED가 3승으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신안천일염은 2010년, 포스코LED는 2011년 우승팀. 두 팀의 3연승에는 이세돌과 온소진이 큰 역할을 했다.

신안천일염은 이세돌-백홍석 ‘투톱’이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투톱이 5승을 했다. 특히 이세돌 9단은 초반 3연승을 거둬 ‘그가 승리하면 팀이 승리한다’는 공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입단 동기인 조한승(티브로드 1지명)에게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이창호(롯데손해보험 1지명)와 만났다. 62번째 대국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이세돌의 승리. 역대전적 30승 32패로 아직 패배가 많지만 최근 10국에서는 8승 2패로 이세돌의 우세. 3라운드에서는 안국현을 맞아 가볍게 1승을 보탰다.

포스코LED에는 3승 선수가 둘이나 있다. 홍성지(3지명)와 온소진(4지명). 특히 온소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는 지난해 1승 10패로 최하의 성적을 거뒀다. 김성룡 감독은 올해 선수지명전에서 온소진을 4지명으로 선택했다. 랭킹 41위인 온소진은 이태현(한게임), 박정상(킥스) 김기원(정관장)에게 잇달아 승리했다. 박정상(랭킹 16위)과 김기원(31위)은 상위 랭커. 그의 승리에는 김성룡 감독의 오더 덕택도 있으나 지난해와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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