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수상자에 윤복희 등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6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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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26일 제1회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수상자로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윤복희 씨 등 20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는 한국 패션산업의 한 세기를 돌아보고 패션산업 발전에 공헌한 패션계 및 관련 산업분야의 개인 및 기업을 시상하기 위해 올해 제정됐다.

첫 수상자로는 내셔널브랜드 부문에 제일모직 갤럭시, 디자이너 부문에 노라노,백화점 부문에 신세계백화점, 쇼핑몰 부문에 두산타워가 선정됐다.

방송 부문에는 온스타일, 일간지 부문에는 매일경제신문, 전문지 부문은 이명희보그코리아 편집장, 교육부문은 김민자 서울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박준뷰티랩(뷰티 부문), 이재연 모델라인 대표(연출 부문), 사진작가 김중만 벨벳언더그라운드 대표(포토 부문), 서영희(스타일리스트 부문), 송경아(모델 부문)등이 패션 분야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패션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에서는 강윤제 삼성전자 상무(전자 부문), 이병섭 현대자동차 스타일링 실장(자동차 부문), 승효상 이로제 대표(건축 부문), 현대카드(제품디자인 부문) 등이 선정됐다.

해외 한인 부문에서는 김영자 FIT 교수, 스포츠 부문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윤복희와 걸그룹 원더걸스가 선정됐다.

한국패션협회는 의류 분야에만 국한됐던 패션의 범주를 전자, 자동차, 건축 등 산업디자인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하고 패션 산업의 위상을 강화하며 우리 패션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협회는 앞으로 이 상을 패션과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패션계의 아카데미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하얏트호텔에서 열렸으며 이어 대한민국패션대전 수상자 이진윤의 갈라 패션쇼가 열렸다.

한편, 협회는 이날 시상식에서 비전 선포식을 하고 "20~30년 후 세계 패션의 중심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로 이동할 것이며 머지않아 한국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는 비전도 밝혔다.

원대연 회장은 "현대의 모든 생활에 '패션 아닌 것이 없다'는 관점에서 패션 산업은 고부가가치 미래창조 산업이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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