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나는 개성파, 나만의 웨딩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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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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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고급차들이 권하는 독특한 차들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E350 카브라올레’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E350 카브라올레’
요즘 웨딩 카는 크고 안락하기만 한 것보다는 독특한 차량이 대세다. 독일 고급차를 대표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3사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독특한 웨딩 카를 골라봤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E350 카브리올레’는 지붕을 열고 달리며 가을바람의 쾌적함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디자인은 전통과 현대적이 감각이 조화를 이뤘으며 전면부 범퍼에 직사각형 트윈 헤드램프를 채택해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소프트 탑은 최고 품질의 흡음재를 사용해 외부 소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열 기능까지 갖췄다. 소프트 탑 4인승 프리미엄 카브리올레 중 가장 정숙한 실내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버튼 하나로 20초 내에 완벽한 자동 개폐가 가능하며 시속 40km 주행 때도 작동한다. 지붕을 열고 달리더라도 난기류는 줄이고 차량 실내는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최첨단 보온 시스템도 적용됐다. 시속 160km 이상 고속주행 때도 차 안에서는 편안하게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외부 소음을 줄였다.

BMW 중에서는 곡선미가 돋보이는 ‘X6’가 웨딩카로 인기를 끌고 있다. X6는 쿠페의 우아한 디자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인 실용성을 합쳐 최초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s Activity Coup´e, SAC)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냈다. 외부 디자인 못지않게 실내도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미니’를 웨딩카로 이용하는 신혼부부도 많다.

미니 브랜드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민첩한 동력성능, 높은 연비의 경제성으로 신혼부부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니 ‘컨트리맨’은 기존 미니보다 넓은 공간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선글라스 케이스, 컵 홀더 등이 적절히 배치돼 실내 중앙부를 가로지르는 센터레일은 막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여전히 크고 넓고 편한 웨딩카를 선호한다면 아우디가 자랑하는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아우디 ‘A8L W12’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아우디 측은 이 모델이 “웨딩카의 기본 요건인 고급스러운 디자인, 최상의 안락함, 최고의 안전성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뒷좌석에 탑승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아우디의 A8L W12는 항공기의 1등석 수준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비행기의 1등석처럼 릴랙세이션 시트라고 불리는 A8L W12의 뒷좌석은 전동으로 조수석을 앞으로 밀고 발 받침대와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마치 안락한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여러 단계로 열선 및 통풍을 제어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의 마사지 기능도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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