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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회사돈 11억원 빌려 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02 08:38
2011년 9월 2일 08시 38분
입력
2011-09-01 16:47
2011년 9월 1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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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해 노동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가 회사돈 11억원을 빌려 쓴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영구아트의 201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특수관계자인 ㈜영구아트무비와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인 심형래 씨에게 각각 33억 원, 26억 원, 11억 원을 빌려줬다.
이 감사보고서는 지난 4월 8일 제출된 것이다.
㈜영구아트무비는 심형래 씨가 설립해 대표로 있는 회사로, 영구아트의 지분 48.49%를 보유한 모회사이며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 역시 심형래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영구아트는 특히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에 빌려준 돈은 돌려받을 수 없는 돈으로 판단해 이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이처럼 회사가 심형래 씨 등 특수관계자에게 빌려준 돈 71억여 원은 전체 유동자산 150억 원의 47.3%에 달한다.
영구아트는 지난해 매출 132억 원, 당기순이익 2억3714만 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9일 심 씨는 임금체불에 대한 사원들의 진정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의 조사를 받았다.
또 지난 5월에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영화제작비를 둘러싼 대출금을 두고 벌인 항소심에서 패소해 25억5000여만 원의 채무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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