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온 가족 모였으니 가족운동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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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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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서 스포츠 즐기는 콘솔 게임기… 네트워크 통해 함께 하는 스마트폰 앱
같이 할 수 있는 게임 많아

온 가족이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는 추석날 오후. 말이 없던 큰아버지가 모포 한 장을 바닥에 깐다. 서랍에서 꽃과 새 모양으로 장식된 화투장을 꺼낸다. 작은아버지와 사촌형들이 모여든다. 아이들은 뒤에서 구경하고 어머니들은 다과를 준비한다. 전형적인 명절날 풍경이다.

이제 바꿔 보자. 큰집에 콘솔 게임기가 있으면 제일 좋다. 마리오 게임이나 스포츠 종목 등의 게임 타이틀을 사서 가면 연휴 내내 즐길 수 있다. 콘솔이 없다면 스마트폰으로 앱을 내려받으면 그만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들이 가득하다.

○ 체험형 게임이 가득한 비디오 콘솔 게임기

(위부터)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 스포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모두의 골프’, 컴투스 ‘홈런배틀3D’.
(위부터)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 스포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모두의 골프’, 컴투스 ‘홈런배틀3D’.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의 게임인 ‘키넥트 스포츠(Kinect Sports)’는 육상, 탁구, 볼링,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끼리 최고 기록을 놓고 겨룬다면 가족 운동회나 다름없다. 게임을 하다 손을 흔들면 화면 속 경기장 관중의 환호성이 커지는 등 응원전의 열기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4만4000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는 ‘모두의 골프’ 게임이 가족용으로 적당하다. 0.002초 수준의 반응속도와 정밀함으로 실제 필드에 나와 치는 것과 같은 사실감과 생생함을 제공한다. 미래의 ‘박세리’를 꿈꾸게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2만2800원.

닌텐도 위(Wii)에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친숙한 슈퍼마리오 게임이 있다. ‘뉴 슈퍼마리오 브러더스 Wii’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리모컨을 흔들면 마리오가 높이 뛰어 오르거나 얼음 위를 배로 미끄러지는 다양한 액션도 가능하다. 가격은 4만4000원.

○ 아기자기한 앱과 게임이 가득한 스마트폰

온몸을 움직여야 하는 콘솔이 부담스럽다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속 아기자기한 앱으로 가족들의 단합을 도모해 보자.

오랜만에 만난 조카들과 놀아주고픈 삼촌이라면 KT 올레마켓 내 ‘올레유치원’ 앱을 이용하면 된다. 국내 인기 유아 캐릭터와 함께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앱이다. 어린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뽀로로’는 물론이고 즐겁게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영어도 배울 수 있는 ‘디보의 스토리북’ 등이 있다. 무료드다.

SK텔레콤 T스토어의 ‘동안배틀’ 역시 온 가족이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나이 인식기를 통해 가장 어려 보이는 얼굴을 찾는 앱이다. 최대 7명까지 배틀이 가능하고, 가장 어려 보이는 얼굴 순서대로 등수를 매겨준다. 가족 내 최고 동안 또는 노안 찾기 게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역시 무료.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도 있다. 엠게임의 파트너사 엠조이넷에서 서비스 중인 타이쿤 게임 ‘짜요짜요타이쿤5’는 목장을 운영하며 양털을 깎아 옷을 만들고 낚시와 꽃을 채집하는 등 아름다운 자연 이야기를 담고 있다. T스토어에서 1000원에 내려받을 수 있다.

컴투스에는 ‘홈런배틀3D’가 있다. 이는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게이머와 일대일로 홈런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게임이다. 가족과 친척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홈런 배틀을 겨뤄 홈런왕을 가릴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4.99달러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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