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벗, 식음료]김가네, 슈퍼푸드를 치킨에 활용… 건강에 도움 주는 치킨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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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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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참살이(웰빙)가 소비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재료와 천연양념 등으로 맛을 낸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외식업계에서도 웰빙 시대에 걸맞은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연구는 물론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가네김밥’으로 유명한 김가네는 건강 증진 효능이 탁월한 ‘슈퍼푸드’를 활용해 치킨을 만드는 신개념 치킨 카페 ‘루시’(www.lucie.co.kr)를 열었다. 김가네에 따르면 루시는 기존 치킨 브랜드를 따라하거나 업그레이드한 형태가 아니다. 몸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 치킨 요리를 통해 고객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건강 브랜드다.


김가네는 이미 수많은 치킨 브랜드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루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치킨 시장은 포화상태가 된 지 오래고 소비자 수준도 높아져 특화된 아이템이 가장 중요했다.

루시는 건강을 지켜주는 슈퍼푸드를 활용한 치킨 메뉴를 선보이며 웰빙 시대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했다. 슈퍼푸드는 인체 노화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는 미국 스티븐 프랫 박사의 저서 ‘슈퍼푸드’(Super Food)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으로 그의 저서에 따르면 고영양 저칼로리인 슈퍼푸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병, 당뇨병, 치매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루시는 프랫 박사가 소개한 토마토와 콩, 호두, 요구르트, 호박 등 14가지 슈퍼푸드 외에 언제 어디서나 구하기 쉽고, 지난 수세기에 걸쳐 영양이 입증된 음식재료를 활용해 치킨을 만들고 있다.

치킨 품질뿐만 아니다. 루시는 치킨 비스트로(유럽풍의 작은 레스토랑)를 표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세련된 인테리어를 통해 고객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 루시는 발랄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통해 밝고 즐거운 느낌을 주면서도 세련된 공간 연출로 연인과 친구, 가족 등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메뉴도 다양하다. 루시에선 프라이드치킨과 다양한 맛의 소스 치킨, 오븐구이 치킨을 비롯해 샐러드와 치킨을 이용한 덮밥류, 수제 버거 등 각종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루시는 먹을거리에 민감한 고객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검사와 위생 관리를 지향한다. 식자재 공급과 물류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에서도 품질이 보장된 식재료만을 사용하며 신뢰도도 높였다. 여기에 국내산 냉장육만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김가네 관계자는 “표준화된 조리 매뉴얼과 서비스 매뉴얼을 통해 맛을 유지하고 매장 청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음식과 약은 그 근원이 같다는 말을 새기며 항상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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