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벗, 식음료]매일유업, 2억병 판매 순두유 만든 정성으로 프리미엄 컵커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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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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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순두유 출시 6년을 맞아 더욱 부드러워진 패키지를 선보였다. 순두유는 두유 특유의 콩 비린내를 없앤 부드럽고 가벼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순두유는 2005년 첫 출시 뒤 올해에 누적 판매량 2억 병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순두유 플레인’, ‘순두유 호두&땅콩’에 이은 신제품 ‘순두유 검은콩’ 출시와 함께 이뤄진 것으로 기존 제품보다 더 자연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패키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순두유’의 ‘순(純)’을 강조한 새로운 로고를 사용한 점이다. ‘순수하고 온전하다’는 의미의 ‘순’은 자연에서 찾은 콩 본연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살린 순두유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색상도 차별화했다. 녹색 계열 일색이던 기존 두유 제품들과 달리 새로워진 순두유는 실제 두유색에 가장 가까운 부드러운 미색을 바탕색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자연의 느낌을 살린 흙색과 연갈색 글씨로 제품 설명을 넣었고, 제품 원료인 콩깍지와 견과류를 일러스트로 넣어 ‘자연에서 찾은 부드러움’이라는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신제품인 순두유 검은콩 패키지에는 절제된 블랙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해 20, 30대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세련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효재 매일유업 두유팀장은 “최근 젊은 층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다양한 참살이(웰빙) 음료들이 나오고 있는데 완전식품인 콩으로 만든 가볍고 부드러운 맛의 순두유는 대표적인 영양음료라 할 수 있다”며 “새롭게 변경된 패키지를 통해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높은 젊은 여성들이 순두유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매일유업은 최고 등급 원두를 블렌딩해 정통 커피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컵 커피 ‘바리스타’에도 새로운 패키지를 도입했다. 매일유업은 새로운 바리스타 패키지를 통해 장인의 손도장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로고를 선보이고, ‘바리스타 프리미엄 3룰’을 도입해 커피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바리스타 프리미엄 3룰은 △고산지 프리미엄 원두만을 골라 블렌딩하고 △전문 바리스타가 로스팅하며 △12명의 전문 바리스타가 테스트를 해 커피 맛을 결정하는 자체 품질관리 기준이다.

여기에 매일유업은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해 기존 제품을 한층 개선한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라떼’도 리뉴얼했다.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라떼는 원두 특유의 진한 풍미와 묵직한 질감을 산뜻하게 살려 커피 본연의 맛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주연 매일유업 음료팀 팀장은 “이번 바리스타 패키지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정통 이탈리안 커피 맛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해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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