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하늘 위로 쭉쭉 복부비만 안녕

  • Array
  • 입력 2011년 7월 2일 07시 00분


1. 왼다리를 앞으로, 오른다리를 뒤로 보내고 가슴 앞에서 합장을 한다.

2. 왼무릎을 접으며 중심을 낮추고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뒤로 젖힌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양 다리를 교차하고 서서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바로 세운다.

4. 호흡을 내뱉으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양손을 바닥에 댄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다’라는 뜻으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라는 공자의 가르침이다. 하지만 요즘 이 가르침의 깊은 의미는 사라졌다. 최근 청소년들의 성형수술에 논란의 여지가 많다. 유진 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에 의하면 침습적인 방법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성장이 지속되는 시기이므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은 적합할지 모르나 그 외 심도 있는 수술은 성인이 된 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어려서부터 지나친 외모에 대한 관심은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기성세대도 자책할 필요성이 있다. 능력보다는 포장된 상태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현대인의 태도가 문제다. 사랑하는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방학을 이용하여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시키는 부모들의 심리상태가 궁금하다. 더 예쁘게 만들어 좋은 집안에 시집보내려는 엄마들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씁쓸한 생각마저 들었다. 청소년들도 다른 친구들은 수술 후 예뻐지는데 본인만 안 하면 자기 손해라고 당당히 말한다. 도대체 미의 기준과 욕심의 끝은 어디일까?

아름다움을 위한 몸부림도 좋지만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건강한 청소년이 되기를 하는 바란다. 성장판을 자극시켜 키도 크고 집중력 강화로 성적도 오르며 몸매 관리까지 가능한 일석삼조의 청소년 요가를 추천하는 바이다.

※ 효과
1.청소년기의 성장을 유도하여 키 크는데 도움이 되고 신체이완을 통해 피로를 해소한다.
2.늘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며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는 학생들의 굽은 등을 바로세우고 가슴을 확장시킨다.
3.복직근을 수축시키고 복부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므로 비만을 해소한다.

※ 주의: 4번 동작에서 손이 바닥에 닿지 않아도 무방하며 하복부, 가슴, 머리 순으로 앞으로 숙여준다.

글·동작지도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