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발목+하체 강화로 스윙 흔들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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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0일 07시 00분


1. 클럽을 잡고 서서 발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선다. 10초 정지.

2.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발가락을 들어올리고 뒤꿈치로 선다. 10초 정지. 1번과 2번을 빠르게 20회 반복.

3. 중심을 낮추고 왼무릎을 오른무릎 앞에 둔다. 무릎을 굽히면서 오른무릎으로 왼쪽 종아리를 힘껏 눌러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양발을 어깨너비 두 배로 벌리고 서서 상체를 90도로 숙인다. 10초 정지.

5. 양손을 내려 그립을 잡고 어깨를 쭉 펴준다. 10초 정지.


“사람에게 이기려면 게임으로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 연습과 노력으로 이겨야 한다.”

벤호건의 주장이다.

어렵고 쓰디쓴 인내는 달콤한 결과로 큰 결실을 가져다준다. 골프는 정직한 운동이며 절대 배신하는 법이 없다. 하루에 1시간 연습한 골퍼, 3시간 노력한 골퍼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

관심과 집중의 정도에 따라 그만큼 마음으로 생각하는 깊이도 다르다. 어느 교회 장로는 골프를 너무 사랑하신 나머지 예배 도중 “성경책 340장” 하면 마음속으로 “아! ∼∼파 4”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고 고백해 웃은 적이 있다. 필자도 동감한다. 톨게이트 앞 땅바닥에 30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면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프로치 생각이 먼저 나는 건 왜일까?

한때 프로골퍼를 부러워했던 경험이 있다. 골프 라운드도 즐기고 돈도 벌고 명예도 얻으니 일거양득 아닌가! 하지만 그렇게 성공하기까지는 벤호건의 말처럼 피나는 연습과 내공이 녹아들었을 것이다. 스윙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골프 요가에 심취한 당신은 진정한 골프 홀릭이며 매력덩어리이다.

※ 효과
1. 비복근을 자극하고 종아리를 시원하게 풀어준다.
2. 발목운동과 하체강화로 스윙 시 하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3. 척추와 어깨의 유연성이 증가되며 라운드 전 몸풀기 체조로 적합하다.

※ 주의
1. 3번 자세에서 중심을 낮추며 무릎을 앞으로 밀어야 앞에 있는 종아리가 시원하게 느껴진다.
2. 5번 자세가 어려운 경우 4번까지만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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