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축전 D-6개월]역동적 미래도시 울산에 ‘친환경 都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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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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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울산역 주변 동남권 허브로 개발
역세권 토지 내달 4일부터 분양

4월 8일까지 분양하는 울산역세권 조감도
4월 8일까지 분양하는 울산역세권 조감도
《 KTX 울산역 주변의 ‘자족형 친환경 도심’이 분양을 시작했다. 이곳은 울산시가 울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첨단미래도시이자 경남 양산과 밀양, 경북 경주와 청도 등 인접한 도시의 중심기능을 담당하는 동남경제권 핵심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
○ 울산, 최고의 교통요충지

울산도시공사가 개발하는 KTX 울산역세권은 KTX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울산고속도로, 부산∼울산∼경북 포항 간 고속도로, 국도 24호선과 35호선이 직접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이 사업은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울산 서부권의 새로운 중심 도시 기능을 창출하기 위해 역세권 특화기능과 지원기능, 서비스기능 등으로 나눠 1, 2단계로 구분해 개발된다.

1단계(78만5771m²·약 23만7900평)에는 KTX 이용객을 위한 종합교통환승센터와 역세권특화용지, 서부권 중심업무기능 등이 마련된다. 역세권특화용지에는 컨벤션센터와 문화전시시설, 호텔·백화점이 들어선다. 서부권 중심업무기능에는 의료와 문화 업무 복합용지 주거시설 등이 확충된다. 또 공원과 녹지가 조성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1단계 사업은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2단계는 KCC 언양공장 일대 10만602m²(약 3만460평)다. 이곳은 일단 개발 유보지로 분류해 놓고 공장 이전 후 2016년까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역세권 상업용지 등 토지는 내년 초부터 일반에 분양한다.

○ “빼어난 자연경관”

KTX 울산역세권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 자연환경이 좋은 점. ‘영남알프스’ 아래 태화강과 삼동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울산역세권은 신불산과 가지산을 바라볼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을 갖고 있다. 울산도시공사는 역세권의 스카이라인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부분적으로 건물 높이를 제한하고, 태화강과 영남알프스의 탁 트인 경관을 확보하기 위한 공원녹지를 배치했다. 이곳으로는 울산 도심과 경남 양산 밀양, 경북 청도 등과 연결하는 도로 3개축과 국도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축, 역세권 내를 연결하는 격자형 가로망 체계가 갖춰진다. 앞으로는 양산∼울산역세권∼울산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경전철과 고속도로, 국도를 활용한 간선 급행버스(BRT) 등 미래형 대중교통을 연계 구축해 향후 급격한 교통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녹색교통체계도 구축된다.

상하수도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도 하천 등 주변 자연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친환경적으로 했다. 전기와 통신 선로 등은 모두 지중화해 깨끗한 가로환경을 유지한다.

○ 분양은 공개경쟁 입찰로

울산도시공사가 분양하는 역세권 토지는 총 10만1562m²(약 3만753평). 일반상업용지와 공공시설용지, 복합용지, 복합쇼핑몰용지, 업무시설용지 등이다. 수의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공공용시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개경쟁 입찰을 한다.

다음 달 4, 5일 입찰신청서와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5% 이상)을 납부하면 6일 오후 5시 울산도시공사에서 공개입찰을 실시한다. 낙찰자는 7, 8일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m²당 분양 예정금액은 일반상업용지는 201만∼253만 원, 공공시설용지는 108만 원, 복합용지는 112만∼148만 원, 복합쇼핑몰은 203만∼211만 원, 업무시설은 159만∼167만 원 선이다. 울산도시공사 이효재 사장은 “울산역세권은 울산의 첨단 미래형 명품 신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탁월한 입지에 비해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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