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후기 불교사 연구(김용태 지음·신구문화사)=숭유억불의 시대로 알려진 조선시대 불교사를 조망하고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모색했다. 저자는 조선후기 불교가 임제법통과 화엄교학의 이중구조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2만3000원.
■ 다문화코드(이성미 지음·생각의나무)=여성가족부에서 초대 다문화가족과장을 지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족의 실생활과 어려움, 앞으로의 대안을 제시했다. 결혼이민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유형을 포괄한다. 2만3000원.
■ 일본재판에 나타난 재일코리안(재일코리안변호사협회 엮음·한국학술정보)=재일동포가 일본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담았다. 재일동포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재판 사례를 통해 재일동포의 경험과 그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1만8000원.
■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마틴 자크 지음·부키)=중국을 경제대국으로만 살피는 시각에서 탈피해 중국이 앞으로 국제질서와 정치, 문화에 미칠 영향까지 분석했다. 저자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으로 중국이 국민국가가 아닌 문명국가라는 점을 든다. 2만5000원.
■ 남쪽에서 보낸 일년(안토니오 콜리나스 지음·자음과모음)=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콜리나스의 성장소설. 기숙학교 고등학생 하노가 예술뿐 아니라 자연과 사랑, 운명의 의미를 찾아 고뇌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그렸다. 1만1000원.
■ 파도를 기다리다(고이케 마사요 지음·창비)=일본의 여성 시인이자 소설가인 고이케 마사요 씨의 소설집. 바닷가를 배경으로 네 남녀의 미묘한 관계를 통해 생의 불안과 관능을 그려낸 ‘타따도’를 비롯해 네 편의 단편이 실렸다. 1만1000원.
■ 긴가민가할 때 펼쳐보는 바른 말 사전(여규병 엮음·한울)=20여 년 동안 어문교열기자를 한 저자가 우리말 우리글 지식을 담아낸 책. 각종 인쇄물에서 발견한 표현과 규범의 잘못을 바탕으로 표제어 1만3000여 항목을 수록했다. 1만8000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