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꿈나무 골퍼들이 큰아버지뻘 되는 까마득한 대선배와 라운드를 한다. 함께 18홀을 도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의 무대가 될 것 같다.
11일 제주 오라CC에서는 이색적인 제1회 키다리 아저씨골프대회가 열린다. 국내 스크린골프 업계 1위인 골프존이 12일과 13일 제15회 한국시니어오픈에 앞선 프리게임으로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원로 시니어 선수와 주니어 선수들이 동반 라운드를 한다.
이 대회는 골프존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최윤수(62) 문춘복(58) 최상호(55) 최광수(50) 등 원로 프로 20명과 초중학교 주니어 선수 20명이 4인(프로 2명과 주니어 2명) 1조로 팀을 이뤄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상위 성적을 거둔 주니어 선수에게는 장학금이 주어진다.
특히 골프존은 이날 참가한 주니어 선수들에게 ‘후견인 제도’를 통해 세계적인 골프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니어 선수들과 멘터 결연을 맺게 해 지속적인 교류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항공권, 숙박, 그린피 등 주니어 선수들의 출전 경비는 무료.
골프존 김영찬 대표는 “골프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기존 프로암대회의 틀을 벗어나 유소년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고 단순 기금 후원이 아닌 꿈의 실현을 지원해주는 신개념 멘터링 후원 문화 정착을 위해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골프존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한국시니어오픈선수권은 만 50세 이상의 국내 시니어 프로 및 아마추어 골퍼 100여 명이 출전해 내셔널 타이틀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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