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미국 아이다호 주에서 감자밭을 갈고 있던 필로 판즈워스의 머릿속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쟁기가 지나간 자리마다 생겨난 고랑과 이랑처럼 영상도 한 줄씩 보낸 뒤 다시 합성을 하면 복원을 할 수 있겠다.’ 그 소년의 아이디어와 꿈은 8년 뒤 실현된다. 22세의 젊은 청년이 당시 과학자들이 개발하려고 했던 텔레비전을 발명한 것이었다.
어려서부터 필로의 재능을 알아차린 부모는 전화기와 축음기를 발명한 벨과 에디슨의 발명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을 키워주었다. 필로는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도 과학 잡지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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