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성악스타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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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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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콩쿠르 입상자들
내달 6일, 14일 잇단 공연

성악 강국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LG와 함께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와 결선 입상자가 잇따라 여름 무대에 오른다.

8월 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초청 독창회를 여는 바리톤 공병우 씨는 성악 부문에서 처음 열린 2007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주인공. 당시 미국 소프라노 셰릴 스튜더 씨를 비롯한 심사위원으로부터 “뛰어난 목소리와 음악성을 함께 갖춘, 보기 드물게 뛰어난 가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 메츠 오페라극장, 몽펠리에 극장, 낭트 극장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오페라극장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마르세유 극장에서 포레 ‘레퀴엠’ 솔리스트로 출연하는 등 콘서트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베르디의 ‘팔스타프’ 중 ‘꿈인가 생시인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중 ‘창가로 오라 그대여’ 등 오페라 아리아와 베를리오즈의 ‘여름밤’, 라벨의 ‘돈키호테의 노래’ 등 가곡을 피아니스트 안 파제스 부아세 씨의 반주로 노래한다. 2만 원. 1588-7890, 02-3411-4668

부천문화재단이 8월 14일 오후 4시 부천 오정동 오정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인 러브’는 국내외 콩쿠르 입상경력이 있는 신예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하고 상세한 해설을 곁들이는 콘서트다. 2010 서울국제음악콩쿠르 3위에 입상한 소프라노 한지혜 씨가 푸치니의 ‘나비부인’ 중 ‘어떤 갠 날’, 베르디의 ‘운명의 힘’ 중 ‘주여 평화를 주소서’ 등을 노래하고 같은 대회 6위 입상자인 베이스 이승원 씨는 푸치니의 ‘라보엠’ 중 ‘안녕 낡은 외투여’ 등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양기훈 씨(목원대 교수)가 반주를, 음악칼럼니스트 유형종 씨(음악공동체 무지크바움 대표)가 해설을 맡는다. 1만∼1만5000원. 032-320-6337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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