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연극<폴포러브>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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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9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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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만의 첫 연극, 설레요”

[Star Zoom In]



박건형이 데뷔 10년, 처음으로 연극 도전에 나섰다. 그가 도전하는 연극 ‘폴포러브(Fool For Love)’는 소박한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의 손짓, 눈빛, 숨소리와 작은 떨림까지 생생하게 느껴지는 현장을 찾았다.


“내 안에 본능을 깨운 폴포러브”

“폴포러브는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에요. 제가 맡은 ‘에디’는 이복형제인 ‘메이’와 금지된 사랑을 나누는 인물이죠. 남에게 쓰라린 상처를 입히는, 이기적이지만 가여운 인물이기도 해요.”

이렇게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는 박건형은 “제 안의 본능을 깨웠죠”라고 덧붙이며 활짝 웃는다.

“섬세한 호흡까지 느껴지는 연극은 정말 매력적”

‘폴포러브’의 캐스팅은 화려하다. ‘에디’ 역에는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 ‘메이’ 역에는 김정화와 김효진이 무대에 오른다.

상대배우와의 호흡을 묻자 “미모의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돼서 영광이죠. 김정화씨와 김효진씨가 연기하는 ‘메이’는 달라요”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정화씨가 연기하는 메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렬한 힘이 있어요. 반면 효진씨 같은 경우는 섬세하고 여성스럽죠. 각기 다른 ‘메이’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답한다.

“연극을 시작하면서 확실히 느낀 점은 정말 매력적인 작업이라는 거예요. 뮤지컬이 음악과 댄스로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면, 연극은 섬세한 호흡과 액션으로 풀어내는 것 같아요”라고 무대에 처음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폴포러브’는 9월12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정은영<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clfgus1004@hanmail.net>
사진·이기욱<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동영상·이지현<더우먼동아 eTV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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